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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소개 ①] 국민내비 김기사에서 탈바꿈한 카카오내비 훑어보기

탓치 2016. 3. 8. 01:06

안녕하세요, 탓치입니다.

김기사를 인수한 카카오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휴대폰 네비, '카카오내비'를 출시했습니다. 기존에 김기사 앱을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무엇이 어떻게 바꼈는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카카오내비의 만듦새만 살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 후기는 나중에 올리도록 할게요.

'카카오' 디렉터리의 마지막에 보이는 어플이 바로 '카카오내비'입니다. 카카오택시에 이어 내비 서비스까지, 국내 교통앱을 잡겠다는 카카오의 의지가 보이네요. (카카오 대리운전 앱인 카카오 드라이버는 현재 기사 모집 중입니다.)

굿바이~ 김기사. 이 글귀를 정하는 것도 골머리를 앓았을거에요. 이 초기화면만 보면 확실히 카카오내비가 김기사를 잇는 앱이란 걸 알 수 있을겁니다.

 

 

 

다음으로는 늘 그렇듯 약관에 동의해줍니다. 모르시는 분이 계시던데 습관적으로 "약관 전체 동의"를 선택할 경우 선택 약관까지 동의가 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해요. '선택' 약관의 경우 보통 타업체로 개인정보를 제공한다, 지금 가입하고자 하는 서비스 외의 추가서비스에 가입한다,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확인을 해야합니다. 상품 가입할 때는 '예스맨'이 되어선 안돼요.

이제 카카오내비의 첫 화면이 등장합니다. 첫 화면은 벌집뷰라고 부릅니다. 아직 한 번도 내비 이용을 하지 않아서 아무런 목적지가 보이지 않네요. 스마트폰을 눕히면 가로화면으로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내비는 가로뷰로 많이들 보시니까요.

 

더보기를 눌러보면 다양한 환경설정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공지사항에 들어가보니 '기존 김기사에서 사용했던 벌집 내려받는 법'이 등록되어 있네요. 김기사 앱을 써보지 않았는데 김기사 앱이 별집뷰를 썼었나보죠?

 

'​내 정보 / 차량 정보'에 들어가면 회원번호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종, 유종 등을 등록할 수 있으며, 누적 주행 거리와 3월 주행 거리를 알 수 있지요. 차량 정보의 경우 통행 요금과 우가 정보를 알려주기 위한 정보라고 합니다. '화면 보기 설정'에서는 기본 '벌집뷰' 외에 '리스트뷰'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제 '벌집뷰'의 '우리집'을 눌러 집 주소로 검색해보도록 합니다. 그런 뒤 '장소저장' 버튼을 누릅니다. 안전 운전 다음에 우리집 정보가 등록되었네요. 주소가 노출되어서 모자이크 처리를 해두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자주 방문하는 도착지의 경우 바로가기를 등록해두면 편하겠죠.

참고로 카카오내비 측에서 밝힌 카카오내비의 장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이용자들의 실제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하는 최적길 탐색
- 뽀로로, 폴리, 타요 등 애니메이션, 사투리 등의 다양한 음성 길안내 무료 제공
- 현재 위치 친구 공유 기능
- 카카오프렌즈가 포함된 예쁜 디자인

현재 위치를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돋보이네요. 카카오택시의 안심 문자 서비스는 상당한 호응을 얻었었는데 이 기능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내비를 찍고, 출발하기 전에 걸릴 시간을 대략적으로 알려주는 정도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사용 후기를 읽어보니 음성 길안내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김기사에서는 유료였나보죠?

사실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본래 김기사를 사용하던 고객들의 원성도 적지않게 들립니다. 카카오내비 공개글의 댓글과 앱스토어 평가를 간략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김기사에 저장해주었던 주소가 초기화됨.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되어 아무런 경고를 받지 못함.
- 길 안내 시 한 가지 정해진 축적으로 밖에 볼 수 없음
- 지도 + 안전운행 도우미가 없어짐
- 초기 벌집화면이 큰 배율이 기본이어서 보기에 불편하고 캐릭터가 들어가 가독성이 안좋음.
- 지도 데이터를 상시 사용. 지도 다운받았던 것이 사라짐
- GPS가 계속 끊김

다양한 버그리포팅이 이어지자 2/29 급히 업데이트를 해주면서 원성이 조금은 잦아진 모양새입니다만 첫 인상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한 건 분명해보입니다. 과연 앞으로 카카오내비가 김기사만큼의 점유율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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