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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s/Deep Learning

3주 앞으로 다가온 대국, 이세돌 9단 VS 알파고

탓치 2016. 2. 18. 22:19


이미지 출처: 이세돌이 알파고에 진다면…바둑계 미래는?

안녕하세요, 탓치입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 사이의 대국 소식이 연일 화제입니다. 알파고는 구글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인데요, 다음달 3월 9일, 5번에 걸쳐서 이뤄질 대국은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영역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입니다.

사실 컴퓨터 프로그램과 체스 챔피언 간의 체스 경기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뤄져왔습니다. 딥 블루(Deep Blue), 그리고 디퍼 블루(Deeper Blue)로 재탄생했던 이 프로그램은 세계 최초로 정식 체스 토너먼트에서 인간을 꺾은 프로그램으로 기록되어 있지요. 이렇게 이미 인간을 넘어선 체스에 비해 바둑 프로그램의 진보가 늦은 이유는 바둑이 체스보다 더 많은 경우의 수를 다뤄야하는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경우의 수가 우주의 원자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고 하니 엄청나지요?

하지만 구글 딥마이닝에서 개발한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AlphaGo)는 인간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바둑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 작년 말, 프로기사 판 후이에게 승리를 따낸바 있지요.

이러한 성과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알파고는 딥 러닝을 이용해 방대한 양의 바둑 경기를 학습하고, 스스로와의 대국으로 추가적인 학습 효과를 얻어 왔습니다. 이러한 학습의 결과로, 알파고는 각 수를 놓을 때 어디에 두어야 제일 유리할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미 컴퓨터 프로그램 최초로 프로바둑기사를 이긴 경험이 있으니 그 성공률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관련 기사 : 프로 바둑기사 이긴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 승리 비결은?

다만 아직 이세돌 9단과의 경기에서 이기기에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이세돌 9단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큰 실수가 없는한 알파고를 상대로 전승을 거둘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알파고의 이전 대국들의 기보를 분석한 뒤 내린 결론이라고 하니, 알파고가 아직 세계 챔피언을 이길 기량은 내지 못하나 봅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만만한 이세돌 9단조차 다음 도전에 대해서는 불꽃 튀는 접전을 예상한다고하니 대단한 기술적 진보가 아닐 수 없네요.
​관련 기사 : "한판만 져도 내 패배… 그런 일 없을 것"

과연 2016년 3월 9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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