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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드디어 모바일 진출하나 ① - 콘솔이라는 허물 벗기 본문

Trends/IT News

닌텐도, 드디어 모바일 진출하나 ① - 콘솔이라는 허물 벗기

IT Financier Denk 2016.04.17 02:21


안녕하세요, Denk 입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첫 번째로 닌텐도의 전략 변경과 그 배경에 대해 얘기하고 두 번째로 이에 따라 출시하게 된 첫 번째 모바일앱 "미토모"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화투제조회사로 시작한 닌텐도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130년에 달하는 세월을 견뎌왔죠. 화투나 트럼프도 다양한 카드게임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게임플랫폼으로 본다면 닌텐도는 게임플랫폼 업계의 독보적인 조상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조할아버지격인 닌텐도가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으니 참 대단한 기업이죠?

 

 

하지만 이런 닌텐도에게도 한 가지 고민이 있는데요. 바로 모바일 업계로 진출하느냐 마느냐 바로 그것이 문제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부터 시작되었어요. 아이폰 3gs 시절쯤이었을까요. 스마트폰의 성능은 닌텐도DS나 소니 PSP를 따라잡게 됩니다. 거기다 무선망을 언제,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스마트폰은 닌텐도와 소니를 밀어내고 대표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되었어요.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단기간에 얼마나 빨리 닌텐도의 점유율이 하락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Engadget]

 

축소하는 콘솔 시장과 모바일 게임시장 점유율은 닌텐도의 실적에 즉각 반영되는데요. 일본 기업 특유의 자신감과 지지부진함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4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게 됩니다. 그러나, 2015년에는 Wii U를 통해 흑자전환하는데 그 수익규모는 2500억원 정도로 아주 미미하죠. 대세에는 지장 없는 반짝임이랄까. 예를 들어 직원수가 닌텐도의 30분의 1정도인 핀란드의 Supercell이라는 모바일게임업체는 '15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가뿐히 넘었어요. 저의 경우만 보더라도 스마트폰이 나온 이후에 닌텐도에서 만든 컨텐츠를 써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CoC에는 꽤 많은 돈을 과금했었지만요.

 

 

그런데도 왜 닌텐도는 슈퍼마리오, 젤다, 동킹콩 등등 수 많은 역대급 캐릭터와 게임 컨텐츠를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활용한 모바일앱을 출시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그 이유를 트렌드를 무시하고 안전에 무게를 둔 경영진 때문일 경우가 크다고 봅니다. 미국의 장수기업인 GE나 IBM을 보면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애벌레가 나비로 변태하듯이 빠른 시간 안에 옛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일본기업에게 기대하기 힘든 부분일까요?

 

2016년이 되어서야 닌텐도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앞에서는 날이 서게 비판을 했지만 사실 닌텐도 입장에서 모바일게임 시장에 들어가게되면 잃게 되는 부분도 많아요. 현재 닌텐도의 모바일 플랫폼인 Wii U의 매출을 일정부분 깎아먹게 될 것이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니 만큼 자존심에도 스크래치가 생기게 됩니다. 일본인이 중요시하는 그 자존심이지요. 거기다 이미 모바일게임 시장에 자리잡고 있는 수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와 경쟁하게 될테니 쉽지 않은 일이죠. 아마 DeNA와 합작하여 미토모를 출시한 것 처럼 당분간은 모바일 경험이 많은 업체와 합작해야 할 것 입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Wii U의 대표 게임들로 얻는 수익과 미토모로 거두는 수익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일평균이기 때문에 직접 비교가 가능한데 미토모는 예상만큼 수익이 아주 미미합니다. 하지만 닌텐도의 첫 앱을 직접 사용해봤을 때 느낀점은 향후 닌텐도의 컨텐츠가 모바일게임시장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닌텐도가 대표 컨텐츠를 모바일로 가지고 온다면 그야말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하게됐죠. 이 말이 문뜩 떠오르네요.

 

|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물론 앞으로 걱정이 더 많이 됩니다. Wii U를 언제까지 끌고 갈 것인지,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폰용 게임을 언제 출시 할 것인지, 계속 선택장애를 겪으면서 침몰 할 것인지... 제 바램은 그저 하루 빨리 아이폰에서 마리오게임을 하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ㅜ

 

이번 화는 여기에서 마치고 다음 화에서 닌텐도의 첫 모바일앱인 "Miitomo"에 대해서 상세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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