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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블록, "21세기 레고의 모습"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5. 21. 16:37

안녕하세요, Denk 입니다.


오늘은 중국 선전에서 태생한 벤처기업 중 하나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Makeblock 이라는 기업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소개 영상을 하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DIY 장난감 시장의 높은 성장률

장난감 시장에는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크게 나눠보면 완제품반제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완제품은 인형이나 드론과 같이 모두 조립되어 있는 형태로 구매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고 반제품은 레고나 퍼즐과 같이 사용자가 조립을 하여야 사용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는 Toy Industry Association에서 제공하는 미국의 장난감 판매량 데이터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Building Sets 부문으로 2013년에서 2015년 성장률이 평균 10%에 달하며 장난감의 11가지 부문 중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Makeblock 로봇 키트


미국 장난감 시장 판매량


출처: Toy Industry Association


DIY Robot Kits

Makeblock이 흥행하기 전에도 부품으로 제공되어 사용자가 직접 간단한 로봇을 만들 수 있는 DIY Kit은 이미 많은 종류가 출시해 있었죠. 대표적으로 레고의 마인드스톰은 2006년도 출시 이후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DIY 플랫폼 입니다. 이처럼 초보자도 자신이 구상한 것을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주는 DIY 플랫폼 중의 하나가 바로 Makeblock 입니다. 이 외에도 Cubelets, ATOMS, Monster Kit, ROBOTIS OLLO, Bioloid, Super Kit, Tinker Bots, MOSS 등 다양한 플랫폼이 시장에 있으며 메이크블록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Makeblock의 창업자 Jasen Wang

Photo Credit: Makeblock

출처: Makeblock


Makeblock의 흥행이유

Makeblock은 타 경쟁사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중국 선전에서 Incubation 되었다는 점 입니다. 선전은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하드웨어 제조의 중심지로 로봇 키트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위치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매우 싼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죠. 마인드스톰이나 Tinker Bot의 경우 로봇 키트가 3~40만원 정도인데 반해 메이크블록은 10만원대로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장점으로는 세련되고 사용자 친화적인 조립파트와 소프트웨어 입니다. Makeblock은 로봇 키트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Mbot과 완제품인 Codeybot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취미 및 교육용 로봇 분야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Makeblock 투자 현황

앞서 사진에서 창업자 Jasen Wang을 볼 수 있었을 텐데요. 아직 앳되보이는 Jasen Wang은 대학원 졸업 이후 선전으로 와 2011년 Makeblock을 창업하였습니다. 그리고 2년 후 2013년 킥스타터를 통해 185,000 달러를 모집하고 1년 후 Sequoia Capital 로부터 6백만 달러를 투자 받게 됩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직원수를 10명에서 90명까지 확대하면서 생산, 디자인, 소프트웨어 쪽에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워왔다고 하네요. 요즘 중국의 창업기업에 대해 얘기하는 잡지나 신문에 메이크블록은 빠지지 않는 단골 손님이 되었는데요. 우리나라의 올로로봇도 잘 만들어진 플랫폼인 만큼 더 투자를 받아 세계적인 로봇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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