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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기독교 니체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 31. 02:53

작년 가을에 로마에 잠시 머물렀던 적이 있다.
한 성당에서 우연히 들었던 생각을 메모했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니체가 주장했던 것

  • 기독교의 도덕은 노예의 도덕
  • 노예의 도덕은 건강하지 않은 도덕    
    • 타인의 시선에서 살고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함
  •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이 갖고 있던 주인의 도덕이야 말로 좋은 도덕
    • 각 개인의 고유성을 극대화시킴
    • 자기 인생의 주체가 되어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자유로운 개인

그러면 왜 로마는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였을까?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인건 정치적인 이유가 가장 컸을 것으로 보인다. 수 백년간 전쟁으로 많은 노예가 들어왔을 것이고 그 틈으로 기독교가 들어왔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로 상류층인 로마인보다 노예들과 이방인들의 인구가 급격하게 높아졌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랬을 때 기독교의 인기는 날로 높아졌을 것이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서민 출신의 예수를 신으로 모시고 있고 서민들의 정서와 정신을 좋은 것이라 얘기했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의 탄압에도 이 거대한 흐름을 막지는 못 했을 것이다. 따라서, 로마에서 택했던 방법은 사회적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었을 것이다. 왕은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여 인구의 대다수인 서민들의 지지를 얻는 동시에 자신을 종교의 수장으로 만들어 로마를 통치하기 쉽게 하려 했던 것은 아닐까 싶다. 지금도 그런 노력들이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진 않은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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