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이 뜬다④] 이제는 창작의 영역까지, 구글의 Deep Dream

안녕하세요, Denk 입니다.

오늘은 구글이 진행 중인 수 많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딥드림"이라고 불리는 web app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알파고에도 적용된 딥러닝 알고리즘은 바둑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분야에 적용되고 있죠.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하시다면 그 동안 작성한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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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딥러닝 알고리즘이 더해지면?

딥러닝 알고리즘이 가장 먼저 적용된 분야는 바로 이미지 인식 분야였죠. 어떤 이미지를 보고 그 이미지 안에 있는 사물을 구별하는 일인데요. 사실 오랜시간 동안 컴퓨터가 쉽게 해내지 못 했던 일입니다. 일례로 사람은 개와 고양이를 너무나도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컴퓨터의 경우 엄청난 시간과 자원이 필요했고 정확도 또한 인간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죠.

그런데 딥러닝 모델이 적용되면서 이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죠. 자세한 내용은 [딥러닝 얕게 배우기]를 참고해 주세요. 현재는 하나의 이미지를 보여주면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물들을 인식할 수 있을 만큼 이미지 인식 기술은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술을 가지고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구글의 딥드림 입니다.

사진을 업로드하면 구글의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이 사진을 스캔하여 비슷한 형상들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설정한 왜곡도 만큼 사진을 왜곡해서 보여주는데요. 딥러닝을 통해 마치 꿈에 나올 것 같은 그림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Deep Dream" 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만드는 새로운 세계

Deep Dream Generator 링크를 통해 접속해볼까요? 정말 간단하게 시도만 해보고 싶다면 바로 Upload image에 원하는 사진을 올리면 됩니다. 더 강력한 왜곡을 통해 새로운 창작물을 보고 싶으시다면 회원등록을 하셔야 하구요. 그러면 회원등록을 했다고 가정하고 살펴 보겠습니다.

타이틀에는 원하는 제목, UPLOAD에는 원하는 사진, Dream Type에는 영혼, 신경세포, Valyria라는 전설 속의 도시 등을 선택할 수 있어요. 어떤 스타일인지 가늠이 안가시죠? 하나씩 시도해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모델이 될 흔한 우주 사진 한 장 입니다. 딱 봤을 때 연상되는 그림이 있으신가요? 저는 뭐 딱히 없네요. 그러면 해상도는 미디움, 분석 깊이는 Deep을 고르고 각 각의 Dream Type을 선택했을 때 아래 사진이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뚜둥!!

가운데의 큰 형상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면서 점점 원숭이의 형태로 변해가고 있네요. 하지만 세 모드가 알고리즘 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네요. 느낌적인 느낌으로 가장 우측에 있는 이미지가 왜곡이 심한게 된 것 같습니다. 바로 Valyrian 모드이죠.

재밌는 사실은 시도할 때 마다 아얘 다른 형태가 보이기도 하는데요. 다시 시도했을 때는 닭의 형태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어떠셨나요? 괴기한 이미지에 놀라시진 않았겠죠? 저는 구글이 기술 개발 뿐만이 아니라 기술을 사용해서 이렇게 엉뚱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는 것에 놀랐는데요. 한국 기업에서도 좀 더 엉뚱한 상상을 해봤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봤습니다. 이세돌과 알파고 대결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가장 좋은 마케팅은 예측불가능한 도전 정신이 아닐까 싶네요. 그럼 오늘은 이것으로 마칠게요. 다음에 더 재밌는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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